인류의 진화

우리의 조상이 유인원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수백만년전 우리는 아프리카에 살던 유인원이었습니다. 인간다운 인간으로 넘어오는 문턱쯤에 있는 조상 호모 에렉투스는 뇌가 조금 작고 턱이 조금 컸지만 우리와 닮은점이 많았습니다. 200만년전에 살았던 그들은 인류의 중요한 특징 대부분을 가진 이정표같은 존재 입니다. 그들은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을 떠났고, 불을 피웠고, 사냥을 했고, 도구를 이용했습니다. 크고 위험한 동물을 보다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 도구의 사용법을 분석해 사냥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최초의 인간사회를 형성하게 됩니다. 타인의 생각을 신경쓰며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을 가진 첫번째 조상이 됩니다.동아프리카 대지구대는 활발한 지각변동으로 화산과 지진이 잦은 지구대로 인류 진화과정의 무대입니다. 두발로 걷는 유인원의 최초는 600만년전에 시작되었습니다. 320만년된 인류화석 루시와 비슷한 인류 조상들은 수백만년동안 이족보행을 하며 수백만년동안 아프리카 숲과 초원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후 유사한 존재는 많이 있었습니다. 200만년전 아주 특별한 변화가 시작되고 한번도 존재한 적 없는 능력을 가진 호모에렉투스가 나타납니다. 호모에렉투스는 도구를 만들고, 사냥을 하고, 사람속에 속하는 존재중 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인원의 몸에서 인간과 비슷하게 변화하면서 팔이 짧아지고 다리는 길어지며 뇌가 커집니다. 케냐 북부에 있는 호수에서 발견된 호모에렉투스의 두개골과 갈비뼈는 150만년전에 살았던 인간조상의 최초의 골격으로 밝혀집니다. 뼈와 석기로 우리 조상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데 이때 발견된 쿠르카나 소년의 화석은 키가 160센티에 골격도 인간에 가까웠습니다. 처음에 팔, 다리 화석에 성장판이 남아있는걸로 보아 14세 정도로 추정되었지만 치아 정밀조사후 법랑소주로 나이를 추정해보니 8세로 밝혀졌습니다. 성장 속도로 보면 인간보다 침팬지에 가까운 속도였습니다. 몸과 뇌의 비율로 보면 인간의 뇌는 동물 중 제일 큽니다. 유인원에 비해 인간은 유년기가 깁니다. 뇌성장은 태어난 이후 대부분 이뤄지는데 길고 느린 유년기는 탄생후 뇌가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호모에렉투스는 도구를 만들어 썼습니다. 돌도끼는 첨단 기술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렉투스는 여러방면에 재능을 보였고 뇌와 골격이 커짐에 따라 많은 양분이 필요해져 육류섭취가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크고 위험한 동물을 사냥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바로 오래달리고 한낮에 많이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호모에렉투스의 조상은 작은 털복숭이 유인원으로 오래달리는데는 소질이 없었습니다. 그에 비해 투르카나 소년의 골격은 달리기에 적합했습니다. 인간은 털이 없어서 땀으로 체온을 식히며 장거리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우리 조상들의 성공비결입니다. 분자시계의 개념 덕분에 300만년전쯤 인간의 몸에서 털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바나에 사는 동물들은 낮에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사족보행을 하는 동물은 15분만 달려도 체온이 상승해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오래 달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땀으로 열을 식힐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몸에 털이 없어서 피부표면의 공기가 잘 흐르고 배출된 땀은 증발하며 몸의 열을 떨어뜨릭 되는 것입니다. 덕분에 인간은 동물의 왕국에서도 이름난 장거리 달리기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간은 지구력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아프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한낮에 동물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면 부시먼족은 이때를 기다려 사냥에 나섭니다. 사냥감이 쉬려고 할 때마다 사냥꾼들은 달려가서 그들을 달리게 만듭니다. 체온을 식힐 시간을 주지 않는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지치게 만들어 잡게 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은 많지만 우리같은 동물은 없습니다. 사회는 우리삶의 모든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간관계, 의사소통, 규칙과 상징체계등 이 모두가 우리를 하나로 이어줍니다. 인류가 사회적 존재가 된 이유에 대해 학자들은 인류가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하는 혁신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인류가 의도적으로 불을 피우고 먹을거리를 익혀 더 부드럽고 소화하기 쉽게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래서 호모에렉투스의 이와 내장이 작아졌다고 추측합니다.  모닥불앞에 둘러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인류가 의사소통하는 법, 함께 사는법을 배웠습니다. 그에따라 인간은 더 사회적인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호모에렉투스가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밝혔다는것은 분명합니다. 다른 유인원에 비해 인간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헌신이 제한적입니다. 아기를 혼자 키우지 않습니다. 아기의 생존은 여러 양육자한테 관심과 애정을 받는데 달려있습니다. 인간 아기들이 다른 유인원들의 새끼보다 민감한 이유일 것입니다. 갓난아기들은 어머니의 얼굴표정을 읽어내고 어머니의 애정의 흔적을 찾아냅니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있습니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없는 능력입니다. 호모에렉투스의 시대 즉 집단 생활을 시작하고 뇌가 커지고 유년기가 길어지고, 불을 피우기 시작한 때 이런 사회적 관심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렇게 인간은 유인원과는 다른 특별한 사회적 동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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