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시작

수백만년전 아프리카 평원에서 네발로 걷던 유인원들이 일어서서 두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는 자세의 변화는 결국 두뇌의 크기 변화로 이어졌고, 오랜시간이 지난 후 두발로 걷던 유인원은 지금 인간이 되었습니다. 350만년전 지구상에는 인류에 속하는 다양한 종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종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진화했고, 왜 우리가 살아남게 됬을까요? 에디오피아에서 발견된 화석은 340만년전에 형성된 화산재층 위에서 발견된것으로 보아 인류진화의 여명기 320만년전에 살았던 아이로 추정되었습니다. 화석을 둘러싼 사암덩어리를 제거하니 유인원과 인간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연결지점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밝혀집니다. 치아로 확인한 결과 세살정도의 아이 화석이며, 뼈를 맞춰본 결과 유인원과 달리 직립보행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체는 우리와 아주 비슷하고 상체는 유인원과 다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침팬지와 유사한 어깨뼈는 나무에 오르거나 나무에서 이동하는 걸 쉽게 해주었습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잠도 나무에서 잤을테니만 낮에는 주로 땅위에서 직립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 아프리카 대륙은 지금보다 더 습도가 높은 땅이었습니다. 수백만년전 아프리카는 무덥고 습한 열대 우림기우 지역이었고, 이런 환경에서 우리의 조상은 생김새가 침팬지와 비슷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가 건조해지고 숲도 줄어들기 시작하는등 동아프리카 대지구에는 다양한 기후가 존재했음이 동물들 화석을 통해 확인이 됩니다. 300만년전 동아프리카 대지구에는 풀이 자라는 초원과 점점이 박힌 숲, 호수, 강이 섞여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환경의 변화가 우리 조상들에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합니다. 오래전 인류의 조상은 침팬지나 오랑우탄처럼 나무위에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숲이 줄어들자 이들중 일부는 인류의 두드러진 특징중 하나인 이족보행, 즉 두 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의에 삶에 적응해있다가 땅에 내려와 물건을 옮길때 두 발로 가능했겠지만 이족보행이 가능한 거리는 길지 않았을 것입니다. 땅에서는 걷거나 달릴수도 있고 속도도 빨랐겠지만 에너지 소모가 많이 컸을것입니다. 이족보행은 오래할 수 없는 힘든 일이었지만 숲이 사라지면서 걸어야 할 거리가 늘어나 에너지 소모량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족보행 전문가에 따르면 이족보행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도입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과 침팬지가 걸을때 사용하는 에너지 양은 비교가 되지 않는데, 침팬지는 걸을때마다 인간의 4배가 되는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침팬지의 체형은 중력을 쉽게 견디지 못해서 걸을때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작은 해부학적 차이가 놀라운 에너지 절약효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그렇게 이족보행이 시작되었고 현재 우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화석이 발견 되었을 때 유인원과 인간을 이어주는 잃어버린 고리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전공학의 발달로 기존학설이 크게 변화하게 됩니다. 분자시계란 개념의 도입으로 과학자들은 유전적으로 가까운 생명들의 DNA를 비교해 공통조상에서 각종이 갈라져 나온 시기를 계산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장기적으로 DNA의 염기 배열의 변화는 꾸준한 속도로 일어고, 분자시계를 통해 우리는 두종의 생물이 최고의 공통조상을 가진게 언제였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침팬지와 인간의 마지막 공통조상은 500~700만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320만년전 화석으로 발견된 루시와 셀람은 현생인류와 더 가까웠던 것입니다. 1997년 프랑스 인류학자 미셀브뤼네가 대지구대 서쪽을 조사하게 됩니다. 2001년 26번째 현장조사에서 찌그러진 두개골을 발견했는데 600만년전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의 화석을 밝혀집니다. 브뤼네는 두개골을 재현하기위해 정밀 엑스레이 스캐너로 1000장이 넘는 사진을 찍고 두개골의 원래 형태를 복원했습니다. 투마로 불리는 이 화석 수개골의 모양으로 두발로 걸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화석의 두개골은 이족보행을 하는 동물처럼 눈이 정면을 향하고 직립보행을 했다고 믿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견은 존재합니다. 기존의 학설은 탁트인 초원이 넓어지며 나무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고 이족보행을 시작하며 두뇌가 발달했고 본격적으로 진화가 시작되며 현생인류에 다달았다는 학설이었습니다. 하지만 뇌용량의 확장은 직립보행을 시작하고 한참이 지난 후였습니다. 작은 뇌로 직립보행을 시작한 유인원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중에서 누가 인류의 조상인지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번성했던 기간은 우리가 존재했던 기간보다 25배나 깁니다. 뇌용량의 변화없이 400만년 가까이 생존하고 번성한 것입니다. 유인원같은 이 존재들 안에도 현생인류의 씨앗은 숨어 있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의 가장 큰 차이중 하나는 유년기의 길이 입니다. 초기인류의 유년기는 어땠을까요? 새끼 침팬지의 뇌는 초기에 급격한 성장을 해서 세살이 되면 완전한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은 성장속도가 느려서 뇌가 완전히 성장하는데 20년 가까이 걸리게 됩니다. 330만년전 발견한 화석 셀람은 턱에난 유치와 영구치로 세살정도라고 밝혀졌는데 두개골 안쪽의 모양으로 셀람의 뇌용량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셀람의 뇌가 어느정도 성숙해 있었음을 계산했고 세살 안팎의 침팬지와 비교했습니다. 침팬지의 뇌는 세살이 되면 90%정도 뇌발달이 이루어집니다. 셀람의 뇌용량은 다 자럈을때 75% 정도에 불과하여 성장속도가 침팬지보다 더 느리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인간의 유년기가 유난히 긴 것은 문화전수에 걸리는 시간 때문입니다. 셀람의 뇌가 유인원보다 인간에 가까웠다는 증거로 영장류의 뇌에는 월상고랑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신피질이 시각영역보다 크며 시각영역은 뒤로 물러나 있습니다. 셀람의 뇌는 두개골과 뇌의 구조로 짐작해보면 비슷한 크기의 침팬지 뇌보다 기능이 뛰어났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셀람의 종은 여전히 유인원과 비슷했습니다. 100만년의 시간이 지난후 250만년전 지층에서 학자들이 석기를 발견합니다. 일정한 방식으로 돌을 다듬어서 도구를 만든 것 입니다. 당시는 오스트렐리아 이전의 종으로 추정되고 그 후 발견된 두개골은 이전 시대와 형태가 다른 것으로 밝혀집니다. 200만년전쯤 호모의 시대가 열립니다. 최초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호모하빌리스는 석기를 이용해서 동물의 긴뼈를 부러뜨리고 그 속에 골수를 빼먹었다는 흔적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호모하빌리스의 21개의 손뼈가 발견되었는데 호모하빌리스라는 이름은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키는 오스트렐리아 피테쿠스와 비슷하고 유인원과 비슷했지만 뇌용량이 증가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뇌가 커지고 겉모습도 인간과 비슷해 집니다. 학자들은 급격한 기후변화가 인류진화를 촉진시켰다고 주장합니다. 천만년전 아프리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축축했습니다. 이후 열대 밀림은 건조해지기 시작했고 비가 내려 강이되고 다시 마르기를 여러번, 여러차게 기후변화가 있었음을 케냐의 암석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만년전 인간의 진화에 시동을 건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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